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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 영혼이 깃든 인형' 조태호가 말합니다. 어이가 없네?

by 셔먼베리 2023. 6. 29.
 
앤: 영혼이 깃든 인형
앤은 심각한 정신 장애를 겪고 있다. 남편이 집에서 자살한 뒤로 말을 하지 않기 시작했고 인형과 대화를 하며 몸을 심하게 긁고 자해를 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그녀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이런 노모를 걱정하여 앤의 둘째 아들 닉은 매일 앤의 집에 찾아와 상태를 살피고 간호를 한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앤의 주치 간호사라고 소개하는 사라가 집에 찾아와서 머물게 된다. 닉은 그녀에게 앤의 상태가 심각하다며 자신이 직접 앤을 돌보겠다고 하지만 사라는 자신을 믿고 앤을 맡기라며 설득한다. 사라는 닉이 집에 찾아와서 앤의 상태를 지켜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이제 앤은 여기 없으니 그만 찾아오라고 한다. 닉은 무슨 소리냐며 사라를 다그치지만 첫째 아들 카일이 나타나 이제 그만하라며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다고 말한다. 충격에 휩싸인 닉은 아니라며 부정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어머니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아들의 망상이 만들어 낸 것임이 밝혀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평점
1.0 (2018.09.13 개봉)
감독
조셉 마자페로
출연
게일 요스트, 마이클 케네스 파, 나탈리 피처, 멜리사 다디오, 존 카일

영화 : 영혼이 깃든 인형

영화 ‘앤: 영혼이 깃든 인형’ 포스터

감독 조셉 마자페로

조셉 마자페로는 79년생 미국의 영화감독입니다. 독립영화를 주로 찍었으며, 대표작으로는 :영혼이 깃든 인형’ , ‘할로윈 앳 앤트에델스’ 등이 있습니다.

 

영화 : 영혼이 깃든 인형줄거리

 앤은 인형들이 잔뜩 있는 집안에서 혼자 생활합니다. 밤중에 갑자기 일어나서 부엌으로 향한 앤은 컵을 꺼내 들고 그 안에 피를 토해냅니다. 그리고 부엌 식탁에 앉아있는 인형을 쳐다보고 다시 자신이 토해낸 피를 마십니다. 그리고 컵을 깨끗하게 씻어 정리하고 식탁의 인형을 소파에 앉혀 두고 다시 침실로 향합니다. 그녀의 집안에는 낡고 기괴하게 생긴 인형들이 한가득입니다. 그녀는 인형들을 식탁에 둘러앉히고 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우편함을 확인합니다. 다시 돌아온 그녀는 당신 안에 희망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합니다. 앤은 그 프로그램에 깊이 심취한 듯 보이고, 방송의 주인공에게 손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편지를 우편함에 넣는데, 한 남자가 앤을 보며 인사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앤은 집안에 남자와 여자가 대화하는 환각을 봅니다. 그리고 인형을 아기 달래듯이 돌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한 인형의 입안에서 치아처럼 생긴 무언가를 꺼낸 앤은 그것을 휴지에 감싸 잘 숨겨둡니다. 그리고 자신도 거울을 보며 자신의 아랫니를 뽑아 똑같이 휴지에 감싸 같은 곳에 놓아둡니다. 그리고 앤은 똑 같은 일상을 보냅니다. 인형들을 앉혀 두고 텔레비전을 보고, 밥을 먹고, 자해를 하는 이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한밤중 초를 들어 인형들을 관찰하기도 하고, 자신의 몸을 끊임없이 흔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는 앤의 집을 누군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앤의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뒤 앤의 자해는 점점 심해집니다. 밤중에 문의 머리를 박아 대고, 자신의 왼쪽 쇄골을 마구 긁어 댑니다. 그리고 지난번 보았던 남자의 환상을 계속 보고, 마치 그가 실제로 있는 것처럼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앤이 살고 있는 집의 마당. 집을 판매한다는 팻말이 걸렸습니다. 앤의 아들이 찾아와 왜 집을 판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따집니다. 그리고 그는 앤의 마당에 있는 나무를 정리하고, 급하게 앤의 집을 나섭니다. 그리고 앤은 집안 이곳저곳을 확인하듯이 살펴봅니다. 이상행동이 심해진 앤은 자신을 바라보는 인형을 뒷마당에 묻습니다. 그런데 인형이 다시 집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놀라는 앤, 알고 보니 아들이 뒷마당에 있었다며 인형을 가지고 들어왔다고 합니다. 아들과 앤은 함께 마당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아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의 곁에 있겠다며 앤을 위로합니다.

 앤은 또 이상한 환각을 봅니다. 환각속의 남자가 권총으로 자살을 하는 장면. 그 남자는 앤의 남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앤은 정처 없이 동네를 헤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공동묘지. 앤은 누군가의 묘비를 보며 앉고, 아들이 그녀를 찾아와 그녀를 데리고 집에 데려다줍니다.하지만 앤은 아들의 인사를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가 버립니다.다시 방송을 보는 앤, 그런데 방송 속의 주인공이 앤을 부르고, 앤이 다가가자, 앤은 티비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앤이 보낸 편지에 대해 둘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현실의 앤은 그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날 밤 앤은 또다시 피를 토해냅니다. 하지만 이번에 그녀는 거울을 보고 웃습니다. 다음날 아들이 찾아오고, 앤이 한 여성과 함께 차를 타고 들어옵니다. 아들은 앤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그 여성은 자신을 사라라고 소개하며, 간호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앤을 보살핀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들은 사라를 경계합니다. 아들 닉은, 사라에게 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사라는 자신은 그런 일을 많이 겪어봤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앤은 휠체어에 앉아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사라가 그녀를 찾는데, 그녀가 부엌에서 자신의 손을 썰고 있었습니다. 손을 다친 앤, 아들이 앤을 찾아옵니다. 앤의 집 마당에 있던 집을 판다는 팻말은 사라져 있습니다. 닉이 앤에게 안부를 묻지만 앤은 답하지 않습니다. 아들은 평소처럼 앤의 마당 나무를 손질하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앤의 집안에서 사라는 앤이 하던 행동을 똑같이 합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몸을 흔들고, 무표정한 얼굴로 집안을 돌아다니고, 마당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닉이 찾아오는데, 사라의 행동이 이상합니다. 그리고 앤은 더 이상 화면에 잡히지 않습니다.

 불안해 보이는 사라, 닉이 찾아왔지만 사라는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집안에 인기척이 없자 닉은 집의 창문 이곳저곳을 두드리다가 마당의 나무를 손질하고 돌아갑니다. 그런 닉을 보며 사라는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문을 열고는 닉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런 일이 있던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해요. 마당을 관리해주는 건 고맙지만 이렇게 계속 오시면 안 되죠.”하지만 닉은 자신의 엄마를 봐야겠다며 무작정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앤은 없습니다. 그리고 사라는 닉에게 앤은 이미 죽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사라가 전화를 건 사람은 닉의 형이었습니다. 그리고 형은 닉에게 이미 몇 주 전에 집을 팔았고, 엄마는 죽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닉은 공황이 온 듯 형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앤과 나란히 앉아있던 닉. 하지만 사실 알고 보니 닉은 혼자 앉아있던 것이었고, 그곳은 공동묘지 앤의 묘비 앞이었다는 걸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 영혼이 깃든 인형 감상 후기

영화라고 불릴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의 40분가량을 앤의 일상을 계속 보여주다가, 갑자기 아들이 등장하고 알고 보니 앤은 죽었고 모두 아들의 환상이었다.라는 결말은 참. 이렇게 어이없는 영화를 만들기도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영혼이 깃든 인형이라는 부제는 왜 달려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목도 애나벨과 비슷한 앤 이고 부제도 영혼이 깃든 인형이라고 해서 뭔가 인형에 관련된 공포 영화인줄 알았지만 아니었습니다. 결국은 앤이 등장하던 모든 장면은 아들 닉의 환상이나 상상이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개연성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앤이 보였던 이상행동은 아무런 이유가 없고, 앤이 데리고 있던 인형들은 무슨 의미 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앤이 사실은 죽었다는 반전. 이걸 반전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아그렇구나하는 감상 밖에 들지 않습니다. 대체 이걸 왜 본건지. 제가 왜 이 영화를 선택했는지 모르겠고,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의도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 영화를 딱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어이가 없네.’가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찾아보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추천하지 않으며 제목조차 모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