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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 야간근무자' 흥미로운 시작, 하지만 결말은 저주

by 셔먼베리 2023. 6. 25.
 
나이트메어: 야간근무자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 금기를 깨지 마라! 영안실 야간근무자로 일하는 스테니우는 시체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비밀이 있다. 평소와 다름없이 시체들과 대화하며 근무하던 스테니우는 동네 주민의 시체를 통해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고 망자의 비밀을 발설하면 안 된다는 금기를 깨게 된다. 곧이어 걷잡을 수 없는 악몽이 시작되는데…
평점
5.1 (2019.12.10 개봉)
감독
데니슨 라말호
출연
다니엘 드 올리베이라, 파비울라 나시멘토, 마르코 리카, 비앙카 콤파라토, 마르코스 클링만

영화 ' 나이트메어 : 야간 근무자'

어째서 나이트메어라는 단어가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제는 Morto Não Fala로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영어 제목도 그저 야간근무자라고 합니다. 

 

영화감독 '데니슨 라말호'

 그는 브라질의 영화감독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나이트메어:야간근무자', '악의 화신', '쇼킹 오브 데스' 등을 감독했으며, 시네마 브라질 그랑프리 최우수 각색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화 '나이트메어 : 야간 근무자' 줄거리

 스테니우는 시체 안치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안치실에 들어온 시신들을 부검하고 닦아서 화장터로 보냅니다. 그가 일하는 안치실로 술집에서 축구 때문에 다투다 사망한 시신한구가 들어옵니다. 그는 시신에게 말을 걸고, 시신은 그의 이야기에 대답합니다. 시신은 자신은 부랑자나, 무연고자가 아니라며 자신의 가족에게 연락해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스테니우에게는 특이한 능력이 하나 있는데, 바로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스테니우. 식당주인 제이미는 자신의 딸, 라라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테니우는 그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외상을 달아둡니다. 식당주인은 탐탁지 않아 하지만 동네 주민이라며 그의 외상을 받아줍니다. 스테니우는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집안에 휴식은 없고 아내와 다투기만 합니다.

 어느날 그의 안치실로 갱의 시신 한구가 들어옵니다. 그에게 말을 거는 스테니우. 갱단의 조직원이었던 수주는 스테니우에게 자신을 팔아넘긴 같은 조직원이 덴치뉴라는 놈이고, 우두머리인 자신의 형에게 그 사실을 말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스테니우는 그의 말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수주는 자신의 생전에 형과 함께 저지른 존속살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신이 알고 있고 절대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의 말에 스테니우는 이상한 기분을 느낍니다.

 다음날, 안치실에는 스테니우가 아는 사람이 죽은 채 실려옵니다. 그는 인생을 즐겁게 살지 않는다며 스테니우를 조롱하고, 그에게 그의 아내 오데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스네니우는 그 이야기를 듣고 크게 분노하며 안치실을 나갑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의 말이 맴도는지, 결국 그는 자신의 아내를 미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가 식당 주인인 제이미와 차 안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스테니우는 수주형의 갱단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갱단의 보스인 수주의 형에게 수주를 팔아넘긴 놈을 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는 덴치뉴가 아닌 제이미가 수주를 팔아넘겨서 수주가 죽은 거라고 합니다. 수주의 형은 그 사실을 당연히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테니우는 수주와 그의 형만이 알고 있는 존속살인을 이야기하게 되고, 수주의 형은 그 사실은 자신과 동생만 아는 이야기라며 스테니우를 믿고 제이미에게 복수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아는 사람의 시신을 관에 눕히는데, 그 시신이 스테니우에게 경고합니다.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면 안 되었다며, 너는 찍혔다고 합니다.

 결국 수주형의 갱단은 제이미를 미행하고, 차에 타고 있던 제이미를 죽이고, 옆에 함께 있던 오데트도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오데트의 시신은 스테니우의 안치실로 가게 됩니다.

 안치실에서 스테니우는 죽은 아내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오데트는 스테니우에게 자신이 바람피운 사실을 이야기하고 스테니우는 이미 알고 있었고, 자신이 이긴 거라며 그녀를 조롱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이 너와 제이미를 죽인 거라고 이야기하며, 오데트에게 넌 영원히 내 것이라며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줍니다. 오데트는 크게 분노합니다.

산속에서 시신들이 발견되었다고 부검의와 함께 찾아간 스테니우는 죽은 시신이 수주의 형과 덴치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죽은 그들은 스테니우에게 자신들은 그녀의 두 번째, 희생자이며, 첫번째는 스테니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신 입속에서는 스테니우의 아들과 딸의 이름이 적힌 피부조각이 나오게 됩니다. 그 피부조각은 아이들의 이름을 쇄골에 문신했던 아내의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만 남은 집에서 아이들은 누군가 집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그리고 식당주인의 딸, 라라가 아이들을 보호해 줍니다.

 스테니우가 집으로 돌아오고, 아이들은 집에 누군가가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스테니우는 라라에게 아이들을 부탁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뒤로도 계속 이상한 일들을 벌어집니다.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쫓기기도 하고, 무언가에 홀려 죽을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알 수 없는 힘의 존재가 죽은 자신의 아내라는 것을 스테니우는 깨닫게 됩니다. 죽은 아내는 아이들의 피를 내놓으라고 하고, 스테니우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던 중, 아프던 라라의 어머니가 결국 사망하게 되고, 스테니우는 라라와 함께 그녀의 어머니가 입원해 있던 병원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죽은 어머니는 스테니우에게 그녀의 저주가 너무 깊어 아이들에게 까지 미쳤다며, 라라에게 해를 끼치지 말고 떨어지라고 합니다. 스테니우는 라라에게서 떨어지겠다고 맹세하고 라라의 어머니는 그에게 오데트와 관련된 모든 물건을 없애버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스테니우는 그녀와 관련된 모든 물건을 태워버립니다. 그런데 라라가 오데트의 반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반지를 끼게 됩니다.그리고 라라는 오데트에게 빙의되어 아이들과 스테니우를 죽이려고 합니다. 겨우 아이들을 피신시키고 라라의 손가락을 꺾어 반지를 빼게 되고, 라라는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스테니우는 창밖에 나타난 오데트의 영혼에 더 이상 우리들을 괴롭히지 못할 거라고 자신이 떠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라라와 아이들에게 자신이 오데트와 제이미를 죽였다고 고백하고 오데트의 반지를 자신의 손가락에 끼웁니다. 아이들과 라라의 곁에서 도망가는 스테니우, 그의 주변으로 죽은 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그들은 모두 스테니우를 쫓아가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나이트메어 : 야간 근무자' 감상 후기

 브라질 영화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말하는 시신들의 CG가 그리 좋지 못해서 어색한 부분이 많았지만 크게 두드러지는 부분은 아니라서 그런지, 아내의 시신과 대화할 때 빼고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에서 갱의 조직원 수주가 등장하고 그의 이야기를 이용해 사람을 죽이는 주인공을 보고, 시신들과 대화하면서 이런 살인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스릴러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저주가 등장하고 아내가 아이들까지 죽이려는 것을 보고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람을 피우면 죽어도 싸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내가 복수하는 부분이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스테니우에게 복수를 하는 존재를 따지면 수주여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테니우 때문에 수주의 형은 동생을 팔아넘긴 놈이 누구인지 모르고, 괜히 오데트에게 죽임을 당했으니, 수주가 자신의 이야기를 팔아넘겨 형을 죽였다며 스테니우에게 복수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라라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자신의 아빠를 죽인 놈의 아이들을 보살펴주고. 어머니까지 돌아가셨는데, 아빠의 내연녀에 빙의되고 손등 칼로 뚫리고 손가락까지 부러집니다. 스테니우의 아이들과 라라만 불쌍한 영화, 시작은 재미있었지만 결말은 흔한 클리셰를 타고 흐지부지 미적지근해진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